제약
씨젠 임원진, 자기주식 1만6299주 매입… “회사 성장 자신감”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12/29 09:52
씨젠은 29일 이민철 부사장(CTO) 등 상무 이상 임원 26명이 자기주식 총 1만6299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기주식 매입은 임원진 자발적 행보로, 이달 초 매출 1조원 달성과 함께 향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판단했다는 것이 씨젠 측 설명이다.
앞서 씨젠은 올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주가가 7~8배가량 상승한 바 있다. 다만 씨젠 측은 분자진단 시장 전체 규모와 회사의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 증가, 높은 기술력 등을 감안했을 때 현재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에도 올해 대비 매출·영업이익 등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현재 주가가 기업 가치와 실적에 비춰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에 씨젠의 장비를 갖춘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코로나19 진단키트 외에도 HPV, 성매개감염증, GI 등 씨젠의 다양한 분자진단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원진 자기주식 매입은 이 같은 전망에 모든 임원이 공감한 것으로, 향후 실적·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