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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할 때 '빨간 대야' 쓰나요? '중금속' 김치 됩니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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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고무대야는 중금속이 묻어나올 우려가 있어 김장에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김장을 할 때 '빨간 고무대야'를 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고무대야는 식품용이 아닌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빨간색 고무대야는 주로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지는데, 납·카드뮴 등 중금속이 묻어나올 우려가 있다.

따라서 김치를 담글 때는 식품용으로 제조된 합성수지(플라스틱) 재질이나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만약 식품용이 아닌 고무대야를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식품용 비닐을 깔고 고무대야에 김치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중금속 등 유해한 화학물질이 식품을 통해 체내에 들어오면 미량이라도 잘 배설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해로운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특히 콩팥에 좋지 않은데, 소변과 혈액에서 중금속 수치가 높은 사람은 만성콩팥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편 대야 외에도 김장용 매트, 바가지, 비닐, 도마, 고무장갑 등을 구매할 때도 '식품용'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 식품용 기구에는 '식품용'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거나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재질명,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등이 표시돼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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