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질환

통증 없는 '노인성 변비', 방치하면 장폐색증까지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장 기능 떨어지고 음식 섭취 줄어 '변비'로
노인 3~4명 중 1명꼴… 연령 높을수록 많아
기상 직후 공복에 물, 식이섬유 섭취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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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는 말 못할 고통이다. 시원하게 변을 보지 못해 답답함을 겪어본 사람은 이 고통을 안다. 배가 아파 변기에 앉아 있는데 소식은 없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잔변감이 남아있고 뱃속이 묵직하니 개운하지 않은 것. '쾌변 한 번 해봤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을 하는 어르신을 쉽게 볼 수 있다.

◇나이 들수록 변비 환자 증가

변비 유병률은 전체 인구 기준 12~19%지만, 나이가 들수록 급증한다. 변비 유병률을 살펴보면 65세 이상은 26%, 84세 이상은 34%(여성 기준 수치, 남성은 각각 16%, 26%)에 달한다. 노인 3~4명 중 1명은 변비로 고통을 받고 있는 셈이다. 나이가 들수록 변비가 증가하는 이유는 소화 기능이 떨어져 주로 부드러운 음식을 먹거나 소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장 기능도 노화에 의해 예전 같지 않은데, 들어오는 음식의 양이 너무 적거나 부드러우면 장 운동은 더 줄어 변비가 될 수 있다. 요실금 등 배뇨 문제 때문에 물 섭취량이 적은 것도 원인이다. 무릎이나 허리 등 불편한 곳이 늘면서 앉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늘고 따라서 신체 활동이 줄면서 장의 움직임이 떨어지는 것도 원인이다. 문제는 노인성 변비의 경우 통증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는 점이다. 작고 딱딱하게 굳어진 변이 장 속에 오래 머물 경우 약해진 장을 자극하며 장폐색증과 같은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변비, 장 건강의 바로미터


변비는 장(腸) 건강의 바로미터다. 면역세포의 약 70%가 장에 분포하고 있으므로 장이 나쁘면 면역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음식물과 함께 입으로 들어온 각종 유해물질과 위에서 미처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장에 쌓이면 독소가 발생한다. 독소는 장벽을 헐겁게 하고, 독소가 장벽으로 빠져나가면 혈관을 통해 온몸을 돌아다니다 우리 몸 곳곳에 문제를 일으킨다. 변이 장에 오래 머물수록 독소가 많아지고 염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변비를 개선하고 장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특히 아침 기상 직후 공복에 물을 마시면 좋다. 꾸준한 실외 운동도 생활화 해야 한다. 매일 30분 정도의 걷기가 좋다. 배변은 규칙적으로 하려고 하고, 배변 시에는 변기에 앉아 작은 발판을 발에 받치고 상체를 앞으로 숙여 변이 잘 나오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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