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 손흥민(28)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27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전을 마친 뒤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한동안 경기에서 빠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구선수는 운동 중 몸을 과격하게 움직여 다치기 쉬운데, 햄스트링 부상이 대표적이다. 햄스트링은 달리거나 방향 전환을 할 때 쓰는 허벅지 뒤쪽 근육이다. 주로 빠르게 달리거나 몸의 방향을 급하게 바꿀 때 햄스트링이 손상되기 쉬워 축구선수처럼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햄스트링을 다치면 갑자기 통증이 느껴지고 다리가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허벅지 뒤쪽을 누르거나 다리에 힘을 주고 굽히면 통증이 생긴다.
햄스트링은 비교적 쉽게 다치고 재발도 잘 되는 편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부딪히거나 넘어진 후 통증이 생기면 냉찜질 등으로 응급처치한 후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최대한 다친 근육을 사용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할 수 있다. 근육과 함께 힘줄이 손상됐다면 끊어진 조직을 연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회복 기간이 6개월~1년 정도로 길어지며 이후 재발 위험도 커진다. 햄스트링 부상을 예방하려면 운동 전 충분히 하체 부위를 스트레칭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