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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은 햄스트링 부상을 입기 쉽다./사진=조선일보DB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팰리스 소속 이청용 선수가 한국 시각으로 25일 새벽 브리스톨시티와의 경기 중 부상을 입었다. 후반 12분 상대 수비수와 부딪힌 후 오른쪽 다리를 절뚝거리다 결국 교체됐다. 부상 정도는 정밀 검사 후 1~2일 내로 확인될 예정이다. 소속팀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추측하고 있다.

축구선수는 운동 중 몸을 과격하게 움직여 부상을 당하기 쉬운데, 대표적인 것이 햄스트링 부상이다. 햄스트링이란 허벅지 뒤쪽 근육으로 달리거나 방향 전환을 할 때 쓰인다. 주로 빠르게 달리거나 몸의 방향을 급하게 바꿀 때 손상되기 쉽다. 축구선수처럼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상을 입기 쉬운데, 실제 전체 진료 인원이 30%는 젊은 남성이다. 햄스트링을 다치면 갑자기 통증이 느껴지고 다리가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허벅지 뒤쪽을 누르거나 다리에 힘을 주고 굽히면 통증이 생긴다.

햄스트링은 비교적 쉽게 다치고 재발도 잘 되는 편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부딪히거나 넘어진 후 통증이 생기면 냉찜질 등으로 응급처치를 한 후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최대한 다친 근육을 사용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할 수 있다. 근육과 함께 힘줄이 손상됐다면 끊어진 조직을 연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