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중장년 황반색소 밀도, 20代의 절반 루테인·지아잔틴으로 채워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9/23 05:49
왜 이렇게 침침한가 했더니…
황반변성 환자 증가… 年 18만명 육박
루테인 등 황반색소 감소하면 위험
체내 생성 안 돼 건기식으로 섭취를
◇황반색소 밀도 떨어지면 위험
황반은 루테인과 지아잔틴이라는 색소로 구성되어 있다. 주변부에는 루테인이, 중심부에는 지아잔틴이 밀집돼 있는데, 나이가 듦에 따라 이 색소의 밀도가 감소되면서 황반부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황반변성 위험이 높아진다.
황반변성의 원인으로는 유전, 인종, 흡연 등의 요인도 있지만, 노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50~60대의 황반색소 밀도는 20대 때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황반을 구성하는 루테인과 지아잔틴 색소는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를 통해 보충해줘야 한다.
노화로 감소되는 황반색소 보충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장하는 루테인과 지아잔틴 1일 섭취량은 10~20㎎이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에 함유돼 있다. 평소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지 않는다면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노화가 가장 빨리 일어나는 눈
눈은 '뜨고' 있는 한 '일'을 계속하기 때문에 인체 기관 중에서 노화가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곳이다. 한 번 노화로 인해 눈 건강이 나빠지면 회복 또한 어렵기 때문에 미리 미리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눈에는 투자를 아끼지 말라고 조언하는 전문가들이 많은 만큼, 조금이라도 눈이 침침하고 흐릿하다면 지금 바로 눈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