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0억' 제품 줄줄이… 종합비타민 시장 각축전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이게뭐약] 종합비타민 아로나민·임팩타민 '전통 강자'… 비맥스·메가트루 등 추격 나서



국내 종합비타민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동제약 아로나민의 '1강 체제'가 대웅제약 임팩타민의 도전으로 '양강체제'로 가는 듯 하더니, 이젠 군웅할거 시대다. GC녹십자, 유한양행, 종근당 등이 비타민제품 매출 100억 고지를 넘어서며 '양강'을 맹추격 중이다.

◇양강체제서 군웅할거 시대로

현재 국내 제약사들은 각각의 고유 브랜드를 무기로 꾸준히 규모가 커지는 종합비타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단일 비타민 시장은 소폭 줄고 있지만, 종합비타민 시장 규모는 2016년 3583억원에서 2019년 4034억원으로 12% 증가했다(건강기능식품협회). 다양한 비타민군을 한번에 섭취하고, 만성피로를 영양제로 극복하려는 소비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국내 종합비타민 브랜드별 매출(2018~ 2019년)에 따르면, 일동제약 아로나민 시리즈는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대웅제약 임팩타민이 2위를 차지했으며, GC녹십자 비맥스, 유한양행 메가트루, 종근당 벤포벨, 유한양행 삐콤씨가 뒤를 이으며 100억 블록버스터 의약품 클럽을 만들었다.

올해로 출시 57주년을 맞은 아로나민은 체내 흡수율을 높인 '활성형 비타민'이 특징이다. 아로나민 골드, 아로나민 C플러스 등 총 11개 품목을 갖춘 아로나민 시리즈는 2018년(663억원)보다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2019년 592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대웅제약 임팩타민 시리즈는 필수비타민B 8종 함유와 고함량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임팩타민 시리즈는 지난해 매출이 377억원으로 2018년 290억원보다 약 30% 증가했다.

GC녹십자 비맥스는 2012년 출시부터 입소문과 적극적인 약국영업에 힘입어 매년 30%씩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160억원을 기록했다(업계 3위). 유한양행 메가트루는 집중력과 체력이 중요한 수험생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유한양행의 원조 비타민인 삐콤씨 매출을 넘어섰다(메가트루 138억원, 삐콤씨 106억원). 유한양행은 메가트루와 삐콤씨가 100억 매출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비타민을 2개나 보유한 회사가 됐다. 종근당 벤포벨은 비타민B 1일 섭취 최대 분량과 간기능 개선 성분을 강조해 2018년 58억원에서 지난해 117억원으로 1년 새 약 2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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