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소아 비만, 불안·우울감 높이고 조기 사망 위험까지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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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한 아이는 불안, 우울증과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만한 아이는 불안·우울감과 조기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진은 비만 치료를 받은 3~17세 아이들 약 7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을 같은 조건(연령, 성별, 거주 지역)의 아이들 약 3만4000명과 비교한 결과, 비만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사망 위험이 36%p 증가했다.

이 연구팀은 또 다른 연구를 통해, 비만 치료를 받은 6~17세 아이들 약 1만2000을 대조군 6만명과 비교했다. 그 결과, 비만한 여자아이는 불안·우울증 위험이 43% 높았다. 비만한 남자아이는 불안·우울증 위험이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아 비만이 당뇨병, 고혈압, 간 질환 같은 다른 질병을 유발해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측했다. 또한 비만한 어린이와 청소년은 차별에 쉽게 노출돼 심리적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으며, 이로 인해 불안과 우울감을 높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루이스 린드버그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 아동이 처한 여러 위험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조기 사망, 우울증 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비만 아동은 생활습관 개선 등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공공과학도서관 의학(PLOS Medicine)'과 'BMC 의학(BM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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