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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큰 남성은 치매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키가 작은 남성은 치매에 더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의학 연구소는 덴마크 국가 의료기록을 통해 덴마크 남성 66만6333명의 자료를 수집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키가 약 6cm 작아질 때마다 노년기 치매 발생 위험이 10% 증가했다.

키가 작은 사람은 치매로 인한 사망 위험이 크다는 또 다른 연구도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의 연구에 따르면 키가 7.1cm 작을수록 치매로 사망할 위험이 평균 24% 높았다. 여성은 키가 6.6cm 작으면 큰 쪽보다 치매 사망 위험이 13% 높았다. 키가 작은 것 자체가 치매의 원인이라기보다는, 키가 자라는 성장기의 스트레스·질병·영양부족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앞선 연구를 주도한 메리트 오슬러 박사는 "다만, 남성만을 대상으로 연구했기 때문에 여성에게까지 적용할 수 있는지는 부정확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이라이프(eLife)'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