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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심사 앞둔 경남제약, '레모나x방탄' 효과 보나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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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이 인기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담은 제품 '레모나x방탄소년단'을 출시했다./사진= 경남제약 홈페이지 갈무리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의 모습을 하트 모양 틴케이스에 담은 경남제약의 비타민제 ‘레모나x방탄소년단’이 20일 전국 약국에 출하됐다. 다음달 상장폐지 최종 심사 결정을 앞둔 경남제약이 레모나x방탄소년단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서울 종로5가의 한 대형약국 약사는 “최근 며칠동안 레모나x방탄소년단을 찾는 문의 전화가 많았다”며 “오늘부터 판매했는데 입고된 물량이 많지 않아 바로 품절됐다”고 말했다. 경남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어디서 구할 수 있냐는 문의가 너무 많다”며 “이 패키지는 한정판이 아니라 모델 계약이 지속되는 한 계속 볼 수 있는 일반 제품”이라고 말했다.

경남제약은 지난달 방탄소년단과 레모나 전속모델 계약을 맺고, 제품 광고 촬영을 마쳤다. 전속모델 계약금은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반영해 제약업계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제약은 방탄소년단의 전세계적 인지도를 토대로 레모나의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제약의 2017년 연매출은 402억원, 그 절반이 레모나에서 나왔다.

레모나 가격은 이번 패키지부터 어려운 회사 상황, 물가 인상, 광고 모델료 등을 반영해 5~10% 인상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레모나 60포 기준 소비자가는 기존처럼 1만5000원으로 권장하지만 약국 공급가가 인상돼 실제 판매가는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레모나 포장 규격도 달라진다. 기존에는 10포, 60포, 120포, 140포, 400포 등 다양한 포장 단위가 있었다. 대용량일수록 1포당 가격이 저렴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20포, 60포, 120포 등 3종류만 판매하고 1포당 가격을 일원화한다. 120포를 사더라도 더 저렴하지 않고, 20포의 6배로 비례해지는 것이다.

이 가운데 경남제약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상장폐지 심사 결정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이달 14일 한국거래소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오는 5일쯤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는 경남제약의 횡령∙배임 혐의와 경영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다.

여기서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 다음날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그러나 폐지 결정이 난다면 이후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볼 수 있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3월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분식회계 부정을 지적받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매매거래가 정지돼왔다. 이후 두차례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이번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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