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심진화 감사인사, 시험관 시술 성공률 높이는 '이것'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9/11/05 09:32
개그우먼 심진화가 누리꾼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심진화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감사드린다. 많은 응원과 공감, 같이 웃어주 시고 눈물 흘려주시고 더없이 고맙고 뭉클하다"며 "당연하지 않음을 알고 깊이 간직하고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는 시험관 시술 실패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진화는 시술 실패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시험관 시술의 정식 명칭은 '체외 수정 및 배아 이식'이다. 방법은 먼저 여성이 10~14 일 동안 매일 배란유도제를 맞다가 적절한 시기에 난자를 채취한다. 남성의 정액도 채취해 건강한 정자를 골라낸다. 이후 배양관에서 수정시키고 2~5일 동안 배양해 여성의 자궁 내로 이식해 임신이 되게 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배란 유도 과정의 어려움과 적지 않은 비용 때문에 실패가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
한편 여성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 균형 등이 깨져 시험관 시술의 성공률이 낮아진다. 실제 한 산부인과 교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험관 시술을 받는 여성의 임신 성공률이 높게 나오므로, 가족은 물론 이웃·직장 동료 등 모든 사람이 난임 시술을 받는 여성을 따뜻하게 격려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시험관 시술을 받는 여성의 심리 안정을 위해 미술·음악치료 등을 병행하는 산부인과 병원도 있다. 비만 역시 시험관 시술 성공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 체중 관리에 신경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험관 시술은 첫 회 성공률이 30%, 3~4회 누적 성공률이 60% 정도다. 시험관 시술은 3~4번 이후부터는 회당 성공률이 감소하지만 계속 시도할 수는 있다. 시험관 시술을 6~7회 받은 뒤 임신에 성공하는 여성도 적지 않으니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가 공식 발표한 '2016년도 난임부부 지원사업 결 과분석 및 평가'에 따르면 시험관 아기의 임신 성공률은 29.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