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전 국회의원이 음주운전을 사고를 일으켜 경찰에 입건됐다.
조 전 의원(울산 북구)은 오늘(22일) 오전 1시 20분쯤 울산시 북구 화봉동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가 경상을 입었으며, 당시 택시에는 승객도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조 전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전 의원은 지난 2003년에도 음주 운전과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바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내역 등을 조사하고 있다.
술을 마시면 뇌에서 이성을 담당하는 신피질의 기능이 낮아진다. 반대로 감정을 담당하는 구피질의 기능은 그대로 남아 있어 충동적 행동을 억제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국내의 한 알코올 사용장애 전문가는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중추신경계 억제제로 작용해 뇌 기능을 떨어뜨린다"며 "특히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제대로 된 판단이나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술에 취해 하는 말도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술이 긴장한 뇌 신경세포를 이완시키고, 감정을 고양시키는 것과 관련 있다.
지난 6월 강화된 음주운전 면허 정지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다. 약간의 음주도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법부의 판단이다. 소주 한 두잔만 마셔도 알코올 농도 0.03%에 이르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 더 적게 마신 경우에도 넘을 수 있다. 따라서 술을 조금이라도 마셨을 경우 절대 운전대를 잡으면 안 된다. 한 시간에 한 병 정도를 마셨다면 8시간 이상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