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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여름에는 코 수술하면 안 된다?' 코수술에 대한 오해와 이해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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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병은 비염, 축농증입니다.
이 두 질환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콧물이나
코막힘뿐만 아니라 코골이, 후각저하 같은 증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만성화되어 약물로 치료가 안되거나 생활의 불편이 클 때는 수술을 고려합니다.

그런데 이비인후과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
수술 후 재발, 통증, 마취 등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대부분 기우에 지나지 않습니다.
코 수술에 대한 흔한 오해를 풀어드립니다.

코 수술은 여름에 하면 좋지 않다?
수술을 여름에 하면 좋지 않다는 통념은 상처 회복과 관련 있습니다.
기온이 높으면 상처가 덧날 위험이 크고 회복도 더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감염 관리가 크게 발전했고,
냉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이런 걱정은 접어 두셔도 좋습니다.

코 수술, 해봐야 결국 재발한다?
코 수술의 성공률은 90%를 넘습니다.
그런데 코 수술 후 다시 병원을 찾는 경우가 간혹 있는 것은
콧병이 생활 습관이나 감기 등의 환경적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감기를 제 때 치료하지 않아 비염이나 축농증이 다시 생길 수 있으며,
먼지나 오염이 심한 환경, 음주흡연,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인해
축농증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술 이전에 비해 증상이 훨씬 가볍고, 치료도 더 쉽습니다.

코 수술은 수술 전보다 수술 후가 더 아프다?
코 수술 후 콧속 수술 부위의 지혈을 위해 패킹했던
솜을 교체할 때 가장 크게 통증을 호소합니다.
최근에는 일반 솜이 아니라 녹는 솜을 사용합니다.
녹는 솜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젤리처럼 녹아 저절로 배출돼
솜 교체에 따른 불편함이 없습니다.
또 첨단 수술장비는 상처를 최소화하고 조직 손상을 줄여
통증이 적고 회복을 빠르게 합니다.
아울러 수술 후에는 무통주사를 사용해 통증을 줄입니다.
무통 주사는 환자에 맞춰 일정한 용량의 진통제를 주기적으로
투여해 통증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코 수술 할 때 전신마취를 한다?
코 수술을 할 때 국소마취를 기본으로 하고
심리적 안정을 위해 수면마취를 병행합니다.
이는 모든 코 수술에 공통적으로 적용됩니다.
과거에는 코 수술이 피부를 절개하고 코 뼈를 깎는 등
대수술이어서 전신마취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시경으로 수술 부위를 직접 들여다
보면서 하기 때문에 국소마취로 수술 가능합니다.

축농증 수술하다 후각을 잃을 수도 있다?
과거 축농증 수술 시 위턱 뼈를 깨고 부비동으로 접근해서
수술을 진행하던 시절에는 간혹 수술 후 후각이 떨어지거나 잃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축농증 수술은 뼈를 건드리지 않는 것은 물론,
피부 절개도 필요 없는 ‘내시경 수술’로 진행하기 때문에 이런 걱정은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도움말: 김준호 이비인후과 전문의(하나이비인후과병원 코질환센터 진료부장)

기획ㅣ헬스조선 카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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