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전국 무더위 시작… 노인·만성질환자 어떻게 대비하나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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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질병관리본부는 7월 들어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되는 등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500여개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 내원현황을 신고받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5.20.~6.30.) 온열질환자 190명(사망 0명)이 신고됐다.

발생 장소는 운동장·공원이 46명(24.2%)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장 등 실외작업장 45명(23.7%), 논·밭 27명(14.2%) 순이었다. 발생시간은 오후 3시가 38명(20.0%)으로 가장 많았다.

폭염 시에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오후시간대(12시~17시)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진대사율이 높아 열이 많고 체온조절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폭염에 취약하며, 노인은 땀샘 감소로 체온 조절에 취약하고 더위를 인지하는 능력이 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집안과 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는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돼 위험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에는 평소보다 10~30% 낮게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술은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음(과용)을 피하도록 한다.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고 부채질을 하는 등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환자에게 수분 보충은 도움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아야 한다. 이때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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