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나들이 갈 때 알아두면 좋은 응급처치법 3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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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좋은 5월에는 나들이 가는 가족이 많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아이들이 다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알아두면 좋은 응급처치법을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센터 류정민 교수 도움말로 알아봤다.

-다쳐서 피가 날 경우

아이가 다쳐서 피가 난다면 거즈나 솜, 깨끗한 수건, 화장지 등을 이용하여 손가락 또는 손으로 압박한다. 출혈량이 많아 걱정될 때에는 직접 압박과 함께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한다. 류정민 교수는 “5~10분 지혈 후에도 멈추거나 줄어들지 않는다면 119로 연락하거나 응급센터로 내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피가 멈추면 수돗물로 상처를 깨끗이 씻은 후 치료해야 한다. 출혈을 멈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처 부위를 직접 압박하는 것이다. 가능한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거즈나 깨끗한 수건 등으로 상처 부위를 강하게 지속적으로 눌러야한다.

멈췄는지 확인하기 위해 거즈나 천을 자주 들추면 피딱지가 떨어질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출혈이 지속되면 거즈나 천을 제거하지 말고 그 위에 덧대는 방식으로 눌러준다. 손에 힘이 빠지거나 쥐가 나서 누르기 힘들 때는 탄력 붕대 또는 천 등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얼굴에 상처가 난 경우

피부가 베이거나 터져서 벌어졌을 때 흉터를 최소화하려면 봉합이 필요하다. 이 경우 응급센터에 방문하거나 24시간 안에 의원 또는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류정민 교수는 “피부 상처에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2차 세균 감염을 예방해 치유 및 흉터 축소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쓸리거나 벗겨진 상처, 삼출 물(맑은 진물)을 동반하는 상처일 경우 밴드 제재를 사용할 수 있다. 상처 치유 밴드는 딱지 역할을 대신해 새살이 나는 것을 돕는다. 삼출물이 많아 밖으로 넘친다면 두꺼운 제재를 사용하거나 일반 거즈 드레싱을 사용해야 한다.

류정민 교수는 “붙이고 나서 외부와 접촉되지 않아야 감염 등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상처나 오염이 심하거나 이미 농이 나오는 감염된 상처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아이가 넘어져 부종과 심한 통증이 발생했다면 골절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야 한다. 어린아이들은 여러 종류의 불완전 골절이 생길 수 있다. 눈에 띄게 부어오르지 않거나 만지지 않으면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류정민 교수는 “반대쪽 팔이나 다리와과 비교했을 때 부어올랐거나 만졌을 때 아파하거나 관절 움직임에 제한이 있다면 응급센터로 내원하여 진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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