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자궁 안 좋은 여성, 누르면 좋은 혈자리 2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참고서적=자궁리셋
입력 2019/01/16 16:18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서구화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자궁 건강이 좋지 않은 여성이 늘고 있다.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주기도 불규칙적이라면 자궁 건강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크다. 한의학에서는 자궁이 건강하지 않으면 살이 잘 찌고, 근육통이나 위장병을 잘 겪고, 몸이 잘 붓고, 피부 염증도 잘 생긴다고 본다. 악화되면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때는 자궁 건강에 좋은 혈자리 2곳을 눌러주는 게 도움이 된다. 한방에 따르면 ▲관원혈 ▲곡골혈을 지압하면 자궁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자궁내 염증이 완화된다.
◇관원혈
여성의 아랫배에 쌓인 차갑고 단단한 덩어리인 '냉적'을 풀어준다. 관원혈을 눌렀을 때 단단하게 뭉쳐 돌덩이 같은 것이 느껴지면 자궁에 냉적이 많이 쌓였다는 뜻이다. 단단한 느낌이 사라질 때까지 손으로 눌러 풀어주는 게 좋다.
▷위치=배꼽과 치골뼈 사이를 5등분 했을 때 아래에서 2번째에 있는 혈이다.
▷방법=손의 2, 3, 4번째 손가락을 모아서 지그시 깊게 누른다. 누른 상태에서 시계 방향이나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내리듯 눌러줘도 좋다. 이후 숨을 내쉬면서 3~5초 깊게 누른 후 숨을 들이쉬면서 손을 천천히 뗀다. 매일 30~50회 시도한다.
◇곡골혈
자궁이나 비뇨생식기계에 염증이 생기면 곡골혈이 단단하게 뭉쳐있거나 눌렀을 때 아프다. 꾸준히 지압하면 자궁내 염증이 완화된다.
▷위치=치골뼈 바로 위 움푹 들어간 곳이다.
▷방법=지압 전 소변을 비운다. 무릎을 살짝 세우고 치골뼈 바로 위 혈자리를 깊게 천천히 누른다. 숨을 내쉬면서 3~5초 깊게 누르고 숨을 들이쉬면서 손을 천천히 뗀다. 30~50회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