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비슷한 듯 다른 선식 vs 생식…어떻게 먹을까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8/10/16 16:36
바쁜 아침, 한 끼 식사로 간편한 식사대용품을 많이 이용한다. 선식이나 생식은 가볍게 마실 수 있어 많이 이용한다. 선식과 생식의 차이점과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
선식은 곡물류를 열풍건조나 가열건조로 익힌 후 갈아서 가루로 만든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미숫가루다. 현미, 콩, 보리, 찹쌀, 검정콩 등 여러 가지 곡물을 섞어 만든다. 가루로 만들어져서 위에 부담이 적고, 소화가 쉽다. 하지만 익히는 과정 때문에 열에 의해 섬유소 등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선식을 고를 땐 곡물과 함께 콩류가 들어간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곡류에 부족한 단백질을 콩이 보충해 영양상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생식은 선식과 다르게 열을 가하지 않고 건조한다. 익히지 않은 곡물이나 채소 등에서 수분을 제거한 후 가루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생식은 익히지 않았기 때문에 열에 약한 비타민C나 비타민B가 선식에 비해 덜 파괴된다는 장점이 있다. 생식을 만들 때는 과실류, 해조류 등의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가기도 한다. 따라서 생식을 고를 땐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것을 고르면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생식은 열로 익히는 과정이 없어 선식에 비해 먹고 나서 소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소화효소 분비가 적은 노인이나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선식, 생식 중 어떤 걸 먹든 우유나 두유, 플레인요거트 등과 함께 섭취해야 칼슘, 단백질, 비타민B2 등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샐러드 등 채소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는 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