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콧물, 풀지 말고 삼키는 게 건강에 도움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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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은 풀기보다 들이마시는 편이 몸에 좋다. /사진=조선일보DB

여름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과도한 냉방기기 과도한 사용이나, 실내외 온도차 탓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괴로운 이유 중 하나가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콧물이다. 콧물이 흐르는 게 불편해 '팽'소리가 나도록 세게 콧물을 푸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콧물은 풀기보다, 들이마시는 게 몸에 좋다.

휴지나 손수건으로 코를 막고 풀면 코 속 압력이 올라간다. 이때 잘못하면 콧물이 코와 귀를 이어주는 유스타키오관을 따라 역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콧물 속 세균이 중이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특히 성인보다 소아가 주의해야 한다. 소아는 성인에 비해 유스타키오관이 짧아, 코를 자꾸 풀면 중이염에 잘 걸린다.

간혹 콧물을 삼키는 게 ‘더럽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콧물은 먹어도 해롭지 않다. 위산과 장에서 콧물 속 세균이 죽어 없어지기 때문이다. 정 삼키기 싫다면, 코를 힘주어 풀지 말고 흐를 때 마다 닦아내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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