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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건강 상식] 대머리는 2代 걸쳐 유전?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6/26 09:08
그러나 유전자가 있다고 무조건 탈모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탈모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는 것은 탈모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며 "노화·스트레스·호르몬(DHT) 등 환경적·신체적 조건에 따라 탈모 유무와 시기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탈모가 2대로 유전된다는 속설은 어떻게 생겼을까. 심우영 교수는 "아버지에겐 나타나지 않은 탈모가 자식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사례들로 인해 속설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탈모뿐 아니라 어떤 유전형질도 정확히 2대를 걸러 나타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