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딩을 하면 뇌세포가 손상될까? 이와 관련된 연구가 많이 나와 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헤딩이 뇌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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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게 영국 스털링대 연구다. 이 연구에서는 헤딩이 순간적으로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런던대는 헤딩이 뇌세포 퇴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런 이유로, 미국축구협회는 2015년부터 10세 이하 선수들은 헤딩하지 못하도록 하는 '유소년 헤딩 금지법'을 시행하고 있다. 11~13세는 헤딩 횟수에 제한을 둔다.

다만, 헤딩을 몇 번 하는 것만으로 뇌세포가 직접적인 손상을 입는 건 아니고, 횟수가 많이 누적돼야 영향을 받는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에서 아마추어 축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연구했더니, 연간 1000번 이상 헤딩할 경우 교통사고 때 겪는 뇌손상과 맞먹는 충격을 받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1년 평균 헤딩 횟수는 436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