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에서 또 다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8일 콩고민주공화국 북서부 에콰테르주 비코로에서 2명의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 환자가 나왔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이다. 평균 8~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복통 등의 증상과 출혈 등이 생긴다. 치사율이 25~90%에 이른다. 감염된 동물 고기를 먹거나 체액 접촉, 환자나 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이번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 환자가 발생한 콩고 비코로에서는 지난 5주간 원인불명의 출혈열 의심환자가 21명 발생했고, 이중 17명이 사망했다. 이중 의심 환자 5명을 콩고 보건부가 검사한 결과, 2명의 검체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콩고에서는 과거 총 8번의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이 있었고, 최근에는 지난 2017년 5월 바우엘레 지역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 8명(사망 4명)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WHO는 지난 2017년 콩고에서 발생한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에 대한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콩고 보건당국과 협력해 대응수준을 격상하고, 대응팀을 현지 파견한 상태다.
국내 질병관리본부 역시 국민에게 콩고 방문시 감염주의를 당부하고, 콩고 출입국자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콩고 방문자를 대상으로 현지 도착 시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자(외교영사콜)를 발송하고, 귀국 시에는 게이트에서 개인별 발열 체크 및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게 하고 있다.
◈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지역 여행 시 주의사항
-여행 전,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지역 확인
-유행지역에서 박쥐나 영장류(원숭이, 오랑우탄, 침팬지, 고릴라 등)와 접촉금지 및 이들의 야생고기를 다루거나 먹지 않기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환자와의 접촉 금지
◈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지역 여행 후 주의사항
-귀국 후 21일 간 발열 및 기타 관련 증상이 있을 시, 1339 또는 보건소로 먼저 신고
-귀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검역시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