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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던 아기가 갑자기 울면서 깬다면 '야경증' 의심해야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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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던 아기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울면서 깬다면 야경증을 의심해야 한다. /사진-헬스조선DB

어린 자녀가 잘 자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울면서 깬다면, '야경증'일 수 있다. 야경증은 수면 장애 중 하나로, 주로 어린아이에게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아직까지 야경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생후 3~12개월에 수면 습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아이가 야경증에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국립수면재단(NSF) 연구에 따르면 생후 1년 이내 영아의 59%가 재우려고 하면 울면서 보채거나 자다가 심하게 자주 깨는 등 '수면개시(開始)장애'문제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뇌가 미성숙한 상태에 있는 신생아와 유아가 수면 초반 단계에서 갑자기 잠을 깨 비명을 지르는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보통 야경증은 일정한 시간에 나타나므로 일어나기 30분 전에 깨워 쉬게 했다가 다시 재우면 좋아진다고 말했다. 야경증은 아기가 성장함에 따라 증상이 감소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될 때는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영아를 재우기 전에 수유를 너무 많이 하면 아직 미숙한 위가 부담을 받아 소화가 잘 안 되고 장에 가스가 차서 복통이 생겨 잠을 제대로 못 잘 수 있다. 잠을 재우기 1시간 전부터는 아기에게 아무것도 먹이지 않는 게 좋지만, 아기가 배가 고파서 잠이 들지 못하면 모유나 분유를 가볍게 먹이고 트림을 시킨 후 눕힌다. 단, 평소 잠을 잘 자던 아이가 밤에 자주 깨면서 숨쉬기를 힘들어하면 천식 폐렴 심장질환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