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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협회, '제1회 암 수기 공모전' 진행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3/23 09:31
(사)대한암협회는 '암 생존자의 날' 제정을 기념해 '제1회 암 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사)대한암협회 홈페이지에서 수기 공모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후 수기를 작성해, 암 협회에 접수하면 된다. 공모전 주제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암을 극복한 환우 이야기'이다. 환자 본인의 체험담, 암 투병 중 힘이 되어준 가족, 의료진 모두 응모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대한암협회 심사를 거쳐, 암희망 대상 1팀, 우수상 3팀을 선정한다. 대상에 200만원, 우수상 3팀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장려상에는 소정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수상자 발표는 5월 2일 협회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수상자들은 제1회 암 생존자의 날 선포식 행사에 초청될 예정이다. (사)대한암협회 노동영 회장(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은 "수기 공모전을 통해 소개되는 행복한 암 환자와 가족 이야기가 우리나라 사회 곳곳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공모전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대한암협회는 국립암센터와 함께 '암 생존자의 날'을 제정하고, '제1회 암 생존자의 날 기념식'(날짜 미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1988년 6월 5일 '암 생존자의 날'이 개최됐으며, 현재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호주 등에서 매년 6월 첫 번째 일요일 '암 생존자의 날' 기념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노동영 회장은 "암 생존자의 날은 우리나라 160여 만 명의 암 극복자를 위한 생명 축하의 날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암 환자의 권익과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