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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히스타민제, 남성 생식 기능에 영향 미친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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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히스타민제 사용이 남성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헬스조선DB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가 남성 생식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르헨티나 실험의학·생물학연구소 연구팀은 항히스타민제 사용과 남성 생식 기능에 관해 지금까지 발표된 60편 이상의 관련 연구 논문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항히스타민제가 고환의 성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한 남성들은 정자 수가 적은 것은 물론, 정자의 모양과 운동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연구 분석은 대부분 쥐나 햄스터와 같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알려졌다. 때문에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을지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영국 생식학회 학술지 ‘생식(Reproduc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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