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병원 안가는 '남성요실금' 환자들, 방치하단…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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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은 남성에게도 나타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방광이 노화되고,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남성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사진-헬스조선DB

요실금은 갱년기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요실금은 남성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남성 요실금 환자수는 2009년 8065명에서 2014년 1만 79명으로 5년 새 약 24% 증가했다. 문제는 남성 요실금 환자들은 수치감 등으로 인해 요실금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찾지 않고 속만 태운다는 점이다. 병원 가길 꺼려하는 남성 요실금 환자들을 위해, 요실금의 원인과 치료법 등을 알아봤다.

Q 남성 요실금의 원인은? 
젊은 층은 전립선염, 방광염, 요도염 등 염증 관련 증상으로 인한 급박성 요실금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나이가 많은 60~70대는 방광의 노화와 전립선 비대증 등이 원인이다. 건강한 비뇨기계를 갖고 있는 젊은 층은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나이 들수록 요실금이 길게 지속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남성 요실금은 치료 후 생기는 경우도 있다. 골반 부위 방사선 치료나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받은 경우다. 이 경우에는 몇개월이 지나면 호전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변비가 있으면 소변이 소량만 나오는 요폐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 소변이 방광을 넘어 요도로 넘치는 일류성 요실금이 관찰되기도 한다.

Q 남성 요실금이 성기능에 영향 미치나?
여성은 요실금이 성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요실금과 성기능의 관계를 연관 지을 근거가 부족하다. 그것보다 나이가 들고 발기력이 떨어짐에 따라 스스로 소변까지 조절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잃는다.

Q 남성 요실금의 치료법은? 
일시적인 요실금이면 방광 기능과 전립선, 요도의 상태를 살핀다. 오랜 시간 지속된 요실금은 생활습관 개선, 행동치료, 약물치료, 수술치료 등을 치료한다.

Q 남성 요실금을 예방하는 방법은?
케겔 운동으로 골반 근육운동을 하고, 방광 훈련 등을 하면 좋다. 흡연, 음주,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흡연은 방광을 과도하게 자극시켜 요실금 증상을 악화시키며, 기침을 유발해 복압을 증가시킨다. 알코올은 소변량을 비정상적으로 늘려 갑자기 소변 욕구가 생기는 절박뇨나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를 유발시킨다. 커피, 콜라, 차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도 마찬가지다. 또한 비만, 변비 등 복압을 증가시키는 질환이 있으면 이를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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