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눈꺼풀이 눈동자 가리는 '안검하수', 수술 전 정밀검사 받아야 하는 이유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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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하수는 눈꺼풀이 눈동자를 3분의 1가량을 덮을 때 의심할 수 있다. /사진-헬스조선DB

졸려 보이는 눈, 인상이 흐릿해 보이는 눈, 또는 멍한 인상을 주는 눈은 '안검하수(눈꺼풀처짐)'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안검하수는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눈을 뜨게 하는 근육(눈꺼풀올림근)의 힘이 약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해서 눈꺼풀이 처져 눈꺼풀틈새가 작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보통 정면을 보았을 때 눈꺼풀이 눈동자를 1/3이상 가리면 안검하수를 의심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안검하수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2년 1만6776명에서 2016년 2만7253명으로 약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환자가 70% 정도를 차지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안검하수에는 선천안검하수와 후천안검하수가 있다. 선천안검하수는 어려서부터 눈꺼풀올림근의 이상으로 발생하며, 반대로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또는 갑자기 눈꺼풀이 처지는 후천안검하수는 눈꺼풀올림근의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신경질환, 눈의 종양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후천안검하수는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안검하수 수술 전 정밀 안과 검사 필수

안검하수가 있다면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 답답하기도 하고, 가려진 시야 때문에 턱을 들어서 봐야 하기 때문에 목 근육에 피로가 쌓이기도 한다. 또한 이마근육을 사용하여 눈꺼풀을 들어 올리게 되므로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 어린아이들의 선천안검하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력발달 장애로 인해 ‘약시’가 생기지 않도록 수술시기를 결정하는 것이다. 또한 정밀시력검사 후 시력발달에 문제가 되는 안경착용 여부 등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안검하수는 대부분 수술로 교정을 해야 하며, 수술 전 안과검사는 필수이다. 시력검사, 안경검사, 안구운동장애검사, 동공반응검사, 안저검사 등 기본적인 안과검사뿐 아니라 환자의 병력을 통하여 다른 질환의 동반 여부에 대하여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동공의 크기가 다르다면 호르너증후군, 아침에는 눈을 잘 뜨지만 오후가 되면 눈이 감기는 경우는 중증근육무력증을 의심해야 한다. 만약 상사시나 하사시가 있다면 안검하수 수술 전 사시수술을 먼저 해야 한다. 사시수술을 하면 눈꺼풀 위치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검하수 수술방법은 눈꺼풀올림근의 기능 정도, 눈꺼풀의 처진 정도와 안검하수의 원인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눈꺼풀의 기능이 있는 경우는 눈꺼풀올림근절제술, 눈꺼풀의 기능이 현저하게 감소된 경우는 이마근걸기술을 하게 된다. 눈꺼풀의 기능이 좋고 안검하수의 정도가 경미하면서 특수검사에 반응이 있으면 결막뮐러근절제술을 하게 되는데 눈꺼풀절개 없이 눈 안쪽에서 하기 때문에 눈꺼풀에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

안검하수 수술 후에는 눈을 뜨고 자게 되는 토안(토끼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안검하수가 심해서 많은 교정이 필요한 경우 더 많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반드시 안구보호를 위하여 눈물안약과 눈물연고를 사용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술 전 안구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거나 눈의 보호기능이 현저하게 감소된 경우 각막손상으로 시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안검하수 교정을 조금 부족하게 하는 등 수술방법에 대한 상의가 필요하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장재우 교수는 “안검하수는 단순한 미용적인 문제 외에도 동반 질환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 후에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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