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강유미 양악 이유 고백 "외모 콤플렉스 있었다"...양악수술은 어떤 수술?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8/02/07 10:23
6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개그우먼 강유미가 출연해 자신이 양악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개성 있는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못생긴 여자의 대명사’라는 타이틀이 싫었다고 밝힌 그녀. 강유미는 아버지의 응원에 힘입어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자 양악수술을 받았다. 최근 미용의 목적으로 많은 사람이 양악수술을 고려하는데, 주의해야 할 점은 없는지 알아봤다.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을 잘라 절단면을 안쪽으로 밀어 넣는 것에서 시작한다. 후에 윗니와 아랫니의 위치를 맞추고, 고정용 쇠판과 안면용 나사못으로 뼈를 고정해 마무리한다. 뼈를 일부러 잘라 다시 고정하는 대수술인 만큼 양악수술은 본래 미용의 목적이 아니다. 얼굴 뼈의 골격이 조화롭지 않아 생긴 기능 장애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됐다. 얼굴 뼈가 뒤틀려 주걱턱이나 부정교합이 있으면 턱관절 장애나 안면 비대칭이 있어 음식을 제대로 씹기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수술과정에서 턱과 광대뼈 부위를 깎아 올리다 보니 예쁜 얼굴형을 만들기 위해 고려되는 수술이 됐다. 그러나 과다 출혈이 생기는 등 수술 중 위험 부담이 크고 수술 후에도 통증, 감각 이상, 비대칭, 교합 이상, 함몰, 턱관절 장애 등의 부작용이 많다.
돌출 입이나 부정교합 등은 치아교정만으로도 어느 정도 교정할 수 있다. 하지만 양악수술을 받기로 했다면 수술 전 치아 교정치료를 우선 받아야 한다. 양악수술의 수술량과 범위가 치아교합관계를 기준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치아 교정치료가 우선됐을 때 만족도가 더 높다. 또한 양악수술은 얼굴 뼈를 다루는 수술이기 때문에 뼈 성장이 완전히 끝난 후에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남성은 19세, 여성은 17세 이후에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된 병원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양악수술은 전신마취 후 진행된다. 때문에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전문병원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제세동기, 삽관 시스템, 호기 이산화탄소 측정시스템, 무정전 자가발전시스템이나 응급 카트 등의 안전시스템을 확보한 병원인지 자세히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