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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얼굴 만드는 '양악수술' 함부로 받으면…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룹 룰라의 전 멤버 김지현이 양악 수술을 한 자신의 얼굴에 대해 언급했다. 김지현은 수술 후 달라진 얼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래도 많이 자리 잡혀가고 있다"며 "지금 성형을 한 지 2년 정도 지났다. 소속사 대표님이 늙어서 고생한다고 걱정해주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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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가수 김지현뿐만 아니라 최근 자신의 외모에 변화를 주고자 양악 수술을 하는 사람이 많다. 양악 수술은 턱·광대뼈 부위를 깎거나 올려 치아가 맞물리는 위치를 이동시키는 수술이다. 본래는 주걱턱이나 부정교합이 있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교정을 위해 했던 수술이지만, 최근에는 미용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2012년 한국 소비자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 6월까지 접수된 양악 수술 피해 상담 건수는 121건이며, 이중 부작용 발생 관련 상담은 75건에 달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통증·감각 이상·비대칭·교합 이상 등이 있었으며, 함몰·턱관절 장애·염증·콧대 골절 등의 부작용도 신고됐다.

대부분의 성형외과가 응급처치 장비를 비치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동익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전체 성형외과 응급의료장비 구비현황'에 따르면 전국 성형외과 중 응급의료장비를 갖추지 않은 곳이 76.9%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성형외과가 많은 서울 강남구에 응급 의료장비를 갖춘 성형외과는 1.2%에 불과했다.

따라서 양악 수술을 결심했다면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풍부한 임상경험이 있는지, 병원에 응급처치 장비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 마취가 전문의의 상주 여부도 중요하다. 만일 양악 수술을 해야 하는 사람이지만 부작용이 부담된다면 교정을 통해서도 양악 수술 효과를 볼 수 있다. 치아교정은 부정교합을 정상교합으로 만들어줄 뿐 아니라, 동시에 치아관리가 쉬워져 치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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