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담뱃갑에 표기하는 경고그림을 새로 선정해 제작하기 위한 '제2기 경고그림 제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어제(4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경고그림 제정위원회가 모여 제1차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담뱃갑 경고그림은 현재 총 10종의 그림이 선정돼 제작되고 있다. 하지만 경고그림의 효과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을 통해 담뱃갑 경고그림은 매 24개월마다 정기교체 해야 한다. 현재 사용되는 10종의 담뱃갑 경고그림은 올해 12월 23일부터 도입되는 제2기 그림들과 교체된다.

이에 경고그림 제작위원회가 새로운 담뱃갑 경고그림을 고안하기 위해 구성됐다. 경고그림 제정위원회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한 그림 제작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가진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위원회는 보건의료, 커뮤니케이션, 법률, 경제, 행정, 언론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7명)를 포함해 담배 규제 및 청소년 정책 관련 부처 국장급(4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 제반사항 및 현재 10종 그림에 대한 효과평가 분석을 토대로 제2기 그림에 대한 향후 제작방향에 대해 논의됐다. 특히 담뱃갑 경고그림 면적 크기를 더 키우자는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로 건강증진개발원이 성인과 청소년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경고그림 크기를 포장면적의 80% 이상으로(현행 현재 포장 면적의 50%) 키우자는 의견에 동의했다.

보건복지부는 "권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 수위 강화 등 새로운 이슈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2년 교체주기에 맞춰 새로운 그림들이 표기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