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직업별 '척추 건강 위험군' 있어, 나는 괜찮을까?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7/12/04 10:14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따라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미리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특히 척추 질환은 최근들어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젊은층부터 건강 관리에 나서야 한다. 서초21세기병원 양경훈 원장은 “척추 질환은 보행에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이 낮아지기 때문에 젊은층이라 하더라도 직업에 따라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직업에 따라 위험군을 파악하고 미리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여러 통계자료를 보면, 택배기사와 운전기사, 판매원, 사무직, 주부, 스튜어디스, 학생 등이 척추건강위험군으로 알려진다. 다시 말해 무거운 짐 자주 들고, 오래 서 있고,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통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경훈 원장은 “실제로 허리통증과 목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젊은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어떤 형태든 한 가지 자세를 오래 유지해야 하거나 특정 근육만 쓰는 일을 하다보면 그만큼 피로가 쌓이기 쉽기 때문에 관련 질환자가 느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척추건강을 위해 평소 척추 근력 강화 운동과 걷기 등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는 것도 좋다. 무거운 짐을 많이 드는 사람은 허리를 젖히는 동작이 좋으며, 오래 서 있는 사람은 허리 굽히기, 오래 앉아 있거나 운전을 오래 하는 사람은 허리 틀기 스트레칭이 좋다. 어떤 동작이든 튕기지 말고 쭈욱 이완시켜 주는 느낌으로 하면서 5초 이상 유지하고 3~5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좋다. 양경훈 원장은 "통증이 지속될 때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면서 “젊은 층일수록 병을 키워오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