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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파는 비아그라 모두 '가짜'…진짜와 어떻게 다른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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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파는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모두 가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식약처 제공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는 모두 '가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는 '성기능개선 표방 제품'(발기부전 및 조루치료)등 20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함량이나 성분이 표시사항과 달라 모두 불법 제품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을 통한 불법 판매가 많고 오남용 위해 우려가 높은 발기부전 및 조루치료 등을 표방한 20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표시된 함량보다 과다 검출(6건) ▲다른 성분 검출 및 표시된 함량 미달(4건) ▲다른 성분 검출(3건) ▲다른 성분 검출 및 표시된 함량 과다(1건) ▲불검출(1건)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보면 비아그라정 5건, 시알리스정 5건, 레비트라정 2건, 카마그라오랄젤리 및 프릴리지정 1건 등이다. 각성‧흥분 효능을 표방하는 제품(3건)에서는 흥분제 주성분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요힘빈'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해당제품은 '요힘비백 익스트랙트' 2건, '바오메이' 1건이다.  또한 스테로이드 표방 제품인 '옥산드롤로노스'(1건)와 낙태 표방 제품 '불상'(제품명 없음, 1건)에서는 각각 단백동화스테로이드인 '옥산드롤론’과 해외에서 낙태약으로 허가된 성분인 '미페프리스톤'이 검출됐다.
비아그라과 시알리시의 정품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비아그라 정품은 종이상자 겉면에 제약사의 홀로그램 로고가 새겨져 있는 반면 위조품에는 없다고 말한다. 또한 시알리스의 경우 종이 상자 제품명과 주의사항이 영어로 돼 있다면 위조품이다. 정식 수입된 정품은 한글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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