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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누군 잘 먹고 누군 못 먹고… 왜 그럴까?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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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량의 매운맛은 건강에 이롭다./사진=헬스조선DB

한국인은 유독 매운맛을 즐기기로 유명하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러 매운 음식을 먹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같은 음식을 먹어도 어떤 사람은 매운맛을 못 느끼는 반면, 어떤 사람은 매운맛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 이유가 뭘까?

어느 정도의 매운맛은 건강에 이롭다. 실제로 매운맛을 느끼면 뇌에선 엔돌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매운맛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 중 하나인 캡사이신은 혈관을 확장하고 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해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피페린이라는 매운맛 물질은 위장의 가스를 제거하고 몸에서 지방 세포의 합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늘과 양파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도 건강에 이롭다. 세균을 죽이는 항균작용이 뛰어나 각종 세균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한편,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은 매운맛에 대한 민감성이 낮은 게 원인이다. 매운맛은 사실 '맛'이 아니라 통각에서 느끼는 통증의 일종인데, 이에 더 민감한 사람은 매운맛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매운맛에 대한 생각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매운맛을 잘 먹지 못 할 것 '이라는 생각이 몸에 비교적 크게 작용할 수 있다. 평소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게 안전하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들은 위산이 분비를 늘려 속을 쓰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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