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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는 강력한 환각·중독 등을 일으키고 건강에 해롭다/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쳐

밴드 십센치 전 멤버 윤철종(35)의 밴드 탈퇴 이유가 대마초 흡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윤철종은 오늘(19일) 전 소속사(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를 통해 "제 잘못으로 멤버 권정열과 회사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퇴한다"며 "진작 솔직하게 이유를 봇 밝혀 죄송하다. 깊이 반성한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윤철종은 지난해 7, 8월 대마초를 흡연한 뒤 지난 5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했다.

대마초는 마약의 일종으로 60개가 넘는 화학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력한 환각작용과 중독을 일으킨다.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와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인지기능을 떨어뜨린다. 이로 인해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마초는 일반 담배보다 몸에 훨씬 해롭다. 일반 담배와 달리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필터가 없어, 피우는 즉시 각종 발암 물질이 그대로 몸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대마초로 인한 암 위험성이 담배보다 50~7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초를 한 번 피우면 화학 성분이 몸에 축적돼 소변에서는 3~4일, 모발에서는 6개월까지 검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