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공중화장실서 '세균 감염' 예방하는 4가지 방법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7/06/02 11:05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와 따뜻한 기온이 지속되면서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야외 활동을 하는 중에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기 쉬운데, 이때마다 화장실의 위생을 걱정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공중화장실은 여러 사람이 쓰기 때문에 가정집 화장실보다 깨끗하게 관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공중화장실에서 위생 챙기는 법을 알아봤다.
◇첫 번째 칸 사용하기
공중화장실 입구에서 가까운 첫 번째 칸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화장실 칸은 가운데다. 첫째 칸은 사람이 가장 적게 몰려 다른 칸에 비해 비교적 깨끗하다. 들어가기 전 변기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변기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면 다른 칸을 찾는 것이 좋다. 변기 위 벌레는 없는지, 전에 사용한 사람의 흔적이 남아있지는 않는지 살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휴지는 미리 챙기기
간혹 휴지가 없는 공중화장실이 있다. 따라서 개인 휴지를 미리 챙기는 게 안전하다. 비치된 휴지를 쓸 때는 휴지가 젖어있는지 확인하고 물기가 있다면 쓰지 않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볼 일을 다 본 후에는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린다. 뚜껑을 닫지 못했다면, 물을 내린 즉시 화장실 칸에서 나와야 한다. 변기의 물이 내려가는 동안 배설물의 미세한 입자들이 공중 6m 높이까지 날아간다. 작은 물방울을 통해 배설물 입자가 공기 중으로 가장 많이 퍼질 때는 물을 처음 내리는 순간이 아니라 물의 대부분이 변기통을 이미 떠난 다음이다. 변기에 앉은 채 물을 내리는 것은 금물이다. 엉덩이가 대장균 범벅이 될 수 있다.
◇수도꼭지 맨손으로 만지지 않기
화장실 수도꼭지는 화장실에서 가장 더러운 부분 중 하나다. 공중 화장실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더러운 손으로 수도꼭지를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볼일을 본 후 손을 씻기 위해 수도꼭지를 틀 때는 휴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도꼭지를 잠글 때도 손 대신 휴지가 닿게 한다. 한편, 세면대 자체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라서 오래 머물지 않는 게 좋다. 변기통 위도 더러운 장소다. 가방을 변기 뚜껑 위에 올리지 말고, 가방을 걸 고리가 마땅치 않다면 몸에 지니고 있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