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꽃가루도 알레르기 원인, 야외활동 피해야 할 시간대는?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7/03/07 08:30
봄이 반갑지만 않은 사람이 많다. 봄에 날리는 꽃가루가 알레르기 원인으로 작용해 콧물이나 재채기는 물론,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 알레르기성 비염 상반기 진료 인원이 3월에 평균 20.4%로 많이 증가하고, 5월부터 감소 추세를 보였다.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원인이 되는 항원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루 중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은 새벽부터 오전 10시까지 야외활동을 줄여야 한다. 꽃가루 농도가 높을 때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한다.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생리식염수로 콧속도 씻어주는 게 좋다. 세척만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코에 분사하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제를 사용한다. 실내 공기가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담배 연기나 집먼지진드기가 증상을 악화하므로 자주 환기해야 한다. 환기할 때는 창문, 방문, 옷장 서랍을 모두 열고 약 15분 환기시킨다. 한편 자신의 알레르기 항원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사람은 병원에서 피부반응검사나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게 안전하다.
<봄철 알레르기 예방 위한 생활수칙 10가지>
-바람이 불거나 꽃가루, 황사가 심할 때는 문이나 창문을 닫아 실내로의 유입을 막고, 그 외에는 1시간 정도 환기시킨다.
-실내 또는 차 안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환기를 시키지 않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꼭 마스크를 착용한다.
-자동차 매연이 심한 곳, 공장밀집지역에는 가지 않는다.
-실외에서 운동해야 한다면, 가능한 한 입이 아닌 코로 숨을 쉰다.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필요한 경우, 외출하기 30분 전에 알레르기약을 복용한다.
-외출 후 집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옷에 붙은 꽃가루와 먼지를 털어내고, 바로 세탁한다.
-외출 후 실내에 들어오면 반드시 손발과 목 등 노출된 피부 부위를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한다.
-알레르기 증상이 느껴진다면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