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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주사, 박 대통령 맞은 것 인정… 대체 어떤 효과 있길래?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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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주사는 장기적으로 몸에 투여했을 때 어떤 부작용이 생기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헬스조선 DB

청와대가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태반주사, 백옥주사, 감초주사를 처방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어제(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2차 기관보고에 출석한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은 "백옥주사, 태반주사, 감초주사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놓은 것이 맞냐"는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필요한 처방에 따라 처치가 됐고, 처방에 포함된 부분은 맞다"며 "하지만 미용 목적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차움의원에서 박 대통령을 진료한 의사 김상만(54)씨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주사제 '라이넥'(일명 태반주사)과 '감초주사', 글루타치온(백옥주사) 등을 처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태반주사는 태반의 혈액·호르몬을 제거하고,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완전히 분해한 주사 약제다. 태반은 태아와 모체의 자궁벽을 연결해 영양 공급·가스 교환·노폐물 배출 등의 기능을 하는 기관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태반주사의 효능은 간기능 개선과 갱년기 증상 개선 두 가지다. 하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피로 회복이나 미백(美白), 피부 재생 효과를 낸다고 홍보하면 처방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간기능이 저하되는 등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을 때 습관적으로 태반주사를 맞으면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두드러기, 나른함, 메스꺼움이다. 장시간 사용 시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없다.

한편 감초주사는 간 기능 개선 효과와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감초주사는 감초추출물인 글리시리진, 아미노산 일종인 시스테인과 글라이신 성분으로 된 영양주사다. 많은 양을 장기간 투여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저칼륨혈증이 생기면서 전신마비·부정맥이 올 수 있고, 혈압 상승 위험도 도사린다.

백옥주사는 간에서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치온 성분으로 된 주사인데, 유명 연예인들이 이 주사를 맞고 피부가 백옥(白玉)처럼 하얘졌다고 해서 '백옥주사'로 이름 붙었다. 미용 효과를 강조하는 일부 피부과·성형외과에서는 글루타치온이 멜라닌 색소의 합성을 막아 피부를 희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칙칙한 혈색을 밝게하고, 맑고 투명한 피부를 만든다는 광고를 하며 한 번에 3~7만원 선의 비용을 받는다. 하지만 글루타치온이 피부 미백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시험 결과는 없다. 글루타치온의 부작용과 관련, 필리핀식품의약품청(FDA)은 2011년에 "피부 미백을 목적으로 글루타치온을 주사하면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백반증, 저색소증, 피부위축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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