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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동안, 자신을 어린아이라고 상상해보세요.
지금보다 훨씬 작고, 약한 당신은
홀로 숲 속을 걷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앞에
무시무시한 곰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위협과 마주했을 때, 우리 몸에서는
스트레스 반응을 담당하는 시스템인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이 작동합니다.
무서운 곰을 본 순간, 시상하부는 뇌하수체에 신호를 보내고
이는 부신이 아드레날린, 코르티솔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게 합니다.
이는 심장을 뛰게 하고, 눈이 팽창되는 등 싸우고 도망치는 반응을 이끌어냅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면,
무서운 곰이 매일 밤마다 당신을 찾아온다면?
자연히 스트레스 반응 시스템도 반복적으로 작동하겠죠.
문제는, 막 발달이 시작된 어린아이의 뇌와 몸이
이것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트라우마[ trauma ]
'정신적 외상',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
무엇이든 트라우마가 될 수 있습니다.
친구에게 계속 놀림을 당한 경험,물에 빠진 경험, 지인의 죽음….
이 중 ‘큰 트라우마(Big Trauma)’의 경우
사회적으로 문제 되고 있는 아동학대나 가정폭력, 그리고 자연재해 등
일상을 넘어선 큰 사건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합니다.

전 인생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트라우마는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닌,
뇌의 발달과 면역 체계, 호르몬 체계에까지도 관여합니다.

어린 시절 경험에 따른 트라우마는
심장병, 폐암 등의 발병률, 그리고 자살 확률 역시 높인다.
-소아과 의사 나딘 버크 해리스 -

트라우마로 인한 후유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울증, 불안감,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무기력함, 불면증, 악몽, 특정 사건이나 물건에 대한 과민 반응…

PTSD : 생명을 위협하는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후
나타나는 정신적 질병.분노, 피해 의식, 수치심, 환각 등이 나타남.

지금까지 알려진 트라우마의 극복 방법으로는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과 원인이 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트라우마의 원인에 직접 맞서 두려움을 줄이는 노출 치료,
괴로웠던 경험을 다시 떠올리며 안구를 왼쪽, 오른쪽으로 돌리는 치료법인
EMDR(안구 운동 민감 소실 및 재처리 요법) 등이 있습니다.

벌어질 대로 벌어진 마음의 상처는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가 있어야 조금이라도 아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아픈 상처라도 언젠가 잊고 치유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것,
이 사소한 것에서부터
트라우마 극복의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기획 I 헬스조선 카드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