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임신초기증상과 주의사항, 건강한 아이 낳으려면 '이것' 알아둬야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권애리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6/06/13 13:22
결혼이나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임신초기증상과 주의사항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임신 초기는 임신 첫 14주까지의 기간으로 태아의 뇌세포가 만들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임신 여부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일 임신 초기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상태를 확인하고 주의사항을 익혀야 한다.
만일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 생리 기간이 아닌 데 속옷에 소량의 피가 묻어나온다면 임신 초기증상일 수 있다. 수정 이후 6~12일 사이 임신부의 약 10% 정도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착상혈'이라고 한다. 착상혈은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할 때 나타나는 출혈을 말한다. 이때 약간의 통증이 동반돼 생리를 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착상혈이 나타나면 임신테스트기 등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가슴이 묵직하고 꽉 찬 느낌이나 통증도 임신 초기증상 중 하나다. 수정 1~2주 이내에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생긴다. 유두 주변 유륜의 색이 짙어지기도 하며, 임신 6~8주가 지난 후에는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임신을 하면 혈압이 낮아지거나 호르몬, 자율신경의 변화로 두통가 현기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두통이나 현기증은 입덧이 시작되는 임신 12주 무렵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입덧이 끝날 무렵 사라진다.
한편, 임신 초기에는 유산 위험도 높아 주의해야 한다. 오래 서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 무리한 운동은 피한다. 또한 무리한 성 관계나 술, 담배 등을 피해야 한다. 약물을 복용하기 전에는 의사와 반드시 상의한 뒤 복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