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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운동 90분 이상 하면, 면역력 떨어져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6/05/18 08:48
운동 중독, 왜 위험할까
심장에도 스트레스, 부정맥 위험… 근력운동 과도하면 근육 녹기도
근육 운동을 오랜 시간 과하게 하면 근육이 녹는 '횡문근융해증'이 생길 수도 있다. 최근에는 크로스핏(단시간에 여러 운동을 번갈아 하는 운동) 같은 고강도 근육운동으로 인해 횡문근융해증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황현석 교수는 "우리 병원만 해도 작년 대비 40% 환자가 늘었다"며 "근육 운동을 갑작스럽게 과도하게 하면 근육세포에 충분한 산소공급이 되지 않으면서 근육세포 파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무리한 운동은 스포츠탈장도 유발한다. 스포츠탈장은 무리하게 근육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운동기구를 들다가 생기는 질환이다. 전체 탈장의 75~90%를 차지한다. 내장을 받쳐주는 근육층인 복벽이 약해져 구멍이 나면서 장이 압력에 의해 복벽 밖으로 밀려나오는 현상이다. 대부분 과격하고 허리를 많이 구부리는 운동을 할 때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