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귀에 넣는 항생제 차게 쓰면 어지럼증 위험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사용 전 손으로 감싸 데워 넣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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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중이염·외이도염 등 귀에 염증이 있을 때 흔히 귀에 직접 넣는 항생제를 처방받는다. 약이 따뜻해지면 변질(變質)될 것이라 여겨 냉장 보관하거나 실온 중에서도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차가운 상태의 약물이 갑자기 귀에 들어가면 어지럼증이 생겨 낙상 등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약물을 넣으면 귀 입구부터 고막에 이르는 외이도를 통해 귓속으로 들어가, 몸의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반고리관에 닿을 수 있다. 반고리관 속에는 림프액이 차 있는데, 몸이 움직일 때마다 같이 움직여서 몸 움직임의 방향·기울기 정도 등을 감지할 수 있다. 소리귀클리닉 신유리 원장은 "이 림프액은 온도에 민감해서, 차가운 약물이 닿으면 자극을 받아 갑자기 팽창하면서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약무팀 윤경원 팀장은 "이런 문제를 예방하려면 약을 넣기 전 항생제를 손바닥으로 감싸 쥐어서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데우는 게 좋다"고 말했다. 약을 넣을 때는 귀가 하늘을 향하게 얼굴을 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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