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질환

항생제 남용, 여성 질염 부른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질 내 정상 세균총 균형 깨져… 유산균 함유된 질정으로 치료

주부 박모(54)씨는 얼마 전 처진 얼굴을 올리는 안면 리프팅 시술을 받고 항생제를 복용했다. 그런데 항생제를 복용한 지 1주일이 지나서부터 하얗고 끈적끈적한 냉이 나오면서 회음부가 간지러웠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항생제 때문에 질 내 세균 균형이 깨져 질염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씨처럼 항생제를 먹고 질염에 걸리는 여성들이 있다. 가려움증, 냄새, 질 분비물 증가 등이 나타나는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흔하고 원인도 다양하다. 항생제도 그 원인 중의 하나다. 청담산부인과외과 김민우 원장은 "항생제를 남용하면 칸디다 곰팡이에 의한 질염이 많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질 내에 사는 정상 세균총(집단)의 균형이 깨진다. 특히 유산균이 죽거나 제 기능을 못해 질 내 적정 산도(PH4.5~5)가 깨지면서 질염으로 이어진다. 유산균은 질 내 적정 산도를 유지시켜 병원균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항생제를 필요 이상으로 복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생긴 질염 치료에는 유산균이 함유된 질정(膣錠, 여성의 질 안에 삽입하는 정제)을 쓴다. 김민우 원장은 "질염은 재발이 잘 되므로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충분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치료가 잘 안되면 정확한 원인균을 찾아내는 검사를 거쳐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해 써야 한다"고 말했다.

피임약 역시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질 내 환경의 균형을 깨뜨려 칸디다 곰팡이에 의한 질염을 잘 유발한다. 질염이 자주 생긴다면 피임약을 끊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질 세정제를 평소에 너무 자주 쓰는 것도 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만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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