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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 중국산 '활꼬막', 카드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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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유통된 중국산 활꼬막에서 카드뮴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국내에 유통된 중국산 수입 '활꼬막(새꼬막)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주)그린수산(인천광역시 중구 소재)의 제품으로 포장(제조)년월일이 2015년 12월24일인 제품이다.

카드뮴은 일급 발암물질 중 하나로, 심혈관계 질환과 급·만성 콩팥병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다. 또한 카드뮴은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다공증과 골연화증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며, 가임기 여성에서는 기형아 출산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카드뮴이 뇌 기능을 떨어뜨려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팀이 평균 70세 남녀 403명을 대상으로 혈중 카드뮴 농도와 인지기능, 생활수행능력 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혈중 카드뮴의 농도가 증가할때마다 인지기능과 생활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드뮴은 인체에 흡수되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15년 이상 축적되므로 식품등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수입업체 관할 지자체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 중이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느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부적합 식품의 유통 차단을 위해 '위해식품 판매차단 시스템' 및 '식품안전 파수꾼'앱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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