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를 위한 최첨병

암은 일차적으로 수술이 가능한 경우에는 수술이 우선이다. 하지만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암이 퍼졌거나 다른 장기에도 전이됐다면 항암제를 먼저 쓴다. 다양한 암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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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치료를 받고있는 환자/사진 출처=헬스조선 DB

◇항암제는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아
항암제를 사용하는 목표는 다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완치, 재발 방지, 완치 불가능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이다.  항암제를 쓰다 보면 상태가 악화된다는 오해가 있다.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항암제를 쓸 때 주로 받는 오해다. 완치가 어려운 환자의 경우 항암제를 사용하는 기간을 정해놓지 않는다. 최대한 삶을 연장하기 위해서인데, 문제는 암세포도 계속 진화한다는 것이다. 암세포가 진화하면 항암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다. 내성이 생기면 더욱 강한 독성을 가진 항암제를 사용하게 되다가 결국 약제를 사용할 수 없는 순간이 온다. 그러나 이는 항암제 때문이 아닌 암세포의 진화가 원인이므로 증상 악화와 항암제는 관련이 없다.

◇표적치료제 부작용 있을 수도
항암제는 원칙적으로 독성을 이용한 약물이다. 항암제를 사용하면 암세포가 아닌 정상세포에도 손상을 입힐 수 있는데, 이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표적항암제'가 개발됐다. 표적항암제는 기존의 항암제보다 효과적으로 암세포만 골라서 치료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훨씬 적다. 그러나 표적항암제도 온전히 암세포만 공격하는 것은 아니다. 암세포 주변의 정상세포를도 어쩔 수 없이 손상되는 것이다.

◇부작용과 효과는 별개의 문제
부작용이 클수록 약의 효과가 좋다는 오해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항암제의 부작용과 치료 효과는 전혀 상관없다. 항암제의 부작용은 암세포 이외에 '우리 몸'이 보이는 반응이고, 항암제의 효과는 '암세포' 자체의 반응인 것이다. 항암제를 우리 몸에 투여했을 때, 몸이 항암제의 독성을 제대로 분해하면 부작용이 적고,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면 부작용이 큰 것이다. 즉 부작용의 정도는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유전적인 체질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지 항암제의 효과와는 관련이 없다.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