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항암제 등장 소식이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암 치료의 획기적 패러다임을 제시한 면역 항암제들이 잇따라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 15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개발된 흑색종 및 간암용 면역 항암제 4종이 지난달까지 잇따라 국내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암세포는 은폐 기능이 있어 면역 세포의 공격을 피하는데, 면역 항암제는 이 기능을 무력화시킨다.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면역 항암제는 몸이 스스로 'NK세포', 'T세포' 등이 암세포를 잘 죽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면역 항암제는 암 관련 유전자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거나,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에도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1997년 등장한 2세대 항암제인 표적항암제는 특정 유전자 변이에 의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해 구토·탈모 등 1세대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였다. 그러나 표적항암제는 암 유발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들에게만 치료제를 쓸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까지 보완한 면역 항암제 등장은 3세대 항암제 시대를 연 것이다.
면역 항암제 등장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지만, 복용에 주의해야 할 점은 있다. 면역 항암제로 면역기능을 지나치게 강화하면 과잉면역반응의 일종인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항암제부터 진통제, 감기약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의약품에는 기본적으로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의약품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는 오심(메스꺼움), 가려움증, 두드러기, 어지러움, 구토 등이 있다.
약 복용·투여 후에 나타나는 오심·어지러움 등이 무조건 부작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복용하는 약에 대한 부작용 여부를 알아보려면 약을 일단 끊었다가 다시 복용하면서 증상 변화를 확인해봐야 한다. 약을 끊었을 때 증상이 사라졌다가 복용 후 다시 생기면, 이는 대개 약 부작용에 해당한다. 약 부작용은 보통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증상을 빨리 없애는 데는 식사를 하지 않거나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