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코코넛오일이 면역력 높여준다
강승미 헬스조선 기자 | 사진 셔터스톡
입력 2015/08/04 09:10
코코넛오일은 동물성 지방이 든 오일과는 다른 독특한 성질이 있다. 성분 구성에서부터 그 차이가 난다. 포화지방산을 함유한 대부분의 기름은 탄소 길이가 긴 장사슬 지방산으로 돼 있다. 반면 코코넛오일은 포화지방이지만, 탄소 길이가 짧은 라우르산 등 중사슬 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다른 오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체내에서 분해된다. 더 빨리 에너지로 연소되니 지방으로 축적되는 일도 적다. 라우르산은 소화를 도우며 혈당 수준을 조절하고 면역력을 높여 줘 해로운 미생물로부터 몸을 지켜 준다.
그렇다면 시중에 파는 코코넛오일 중 어떤 걸 골라야 안전할까. 브루스 파이프 의학박사가 쓴 <코코넛 오일의 기적>에 따르면 수소를 첨가한 경화 코코넛오일은 피해야 한다.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몸에 해로운 트랜스 지방이 생기기 때문이다. 시중에 파는 코코넛오일은 정제한 오일이나 버진 오일 두 가지가 있다. 둘 중 어떤 걸 먹어도 상관없지만, 색깔이 맑은 버진 오일의 품질이 더 뛰어나다. 연한 황색을 띠고 있으면 정제가 덜 되었거나 혼합물이 들어간 것이니 피하는 게 좋다.
/참고도서 <코코넛 오일의 기적> <기적의 건강 식용유 버진 코코넛 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