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여성 질환 치료, 호르몬 조절에 정답 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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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평생 초경(初經)·임신·출산·폐경(廢經)으로 인한 급격한 신체 변화를 겪는다. 그러다보니 몸이 불편한 증상과 크고 작은 질병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호르몬은 여성에게 꼭 있어야 하는 것이지만, 한 달 내 최대 18배까지 차이가 나는 변화 때문에 몸이 붓고 소화가 안 되는 신체적 증상부터 우울감 같은 정신적 문제를 잘 유발한다.

암 역시 남성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폐암·위암·간암 등이 잘생기는 반면에 여성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갑상선암(1위)과 유방암(2위)이 잘 생긴다. 난소암·자궁내막암도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암이다. 여성호르몬은 체내 세포를 잘 증식시키는 탓에, 암 돌연변이 세포를 만들어내기 쉽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출산율이 떨어져 평생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유방암·자궁내막암·난소암 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 유방암 환자는 15년 전의 4배(한국유방암학회)가 됐고, 자궁내막암 환자수는 4년 새 40%, 난소암은 2년 새 30%가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여성들은 자신에게 취약한 여러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를 해야 한다. 다행히 여성질환의 진단·치료법, 약물들이 다양하게 개발됐다. 진단이 어려운 난소암을 혈액검사 만으로 찾아내는 방법이 나왔고, 급격한 호르몬 분비 변화를 막는 '호르몬제'나 '피임약'도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다.

여성 건강이 위태로우면, 가족은 물론 사회의 건강까지 무너진다. 여성들은 적극적으로 의학의 도움을 받아 평생 건강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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