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고은미 "늦은 나이, 출산 걱정된다"… 노산 전 유의점은?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5/05/13 17:47
고은미가 출산 계획에 대해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 출연한 고은미는 출산 계획과 관련한 MC 이영자의 질문에 "우리가 늦은 나이에 결혼했기 때문에 노산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출연한 장영남은 "나도 워낙 늦게 결혼을 해서 아이가 안 생길까 봐 걱정했지만 노력 끝에 임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성은 난소의 노화로 인해 나이가 들수록 가임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평소 몸을 잘 관리하면 고은미와 같이 출산이 늦어질 경우에도 충분히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 나이가 많더라도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젊은 신체나이를 유지하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노산을 위해 준비하고 유의해야 할 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건강한 난소를 위해서는 살짝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자주 하는 것도 좋다. 요가나 스트레칭을 하면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근육과 관절 범위를 넓히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해 난자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은 비만 예방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비만은 여성호르몬의 밸런스를 깨뜨려 배란 장애의 원인이 되며, 임신 가능성이 낮아지고 유산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질염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질염은 여성에게 흔한 질환 중 하나지만 방치할 경우에는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질염은 각종 균과 곰팡이, 바이러스가 질 내부에 증식돼 생기는 생식기 질환이다. 그 자체로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다양한 합병증과 조산, 골반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예방 및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늦은 나이에 임신했을 때는 임신성 당뇨도 유의해야 한다. 임신성 당뇨는 전체 임신부의 2~3%에서 발병하지만, 고령임신일 경우에는 2배에서 최대 4배까지 발병률이 증가한다. 따라서 임신 24~28주에 당뇨 검사를 하는 것이 좋고, 이미 당뇨가 있다고 진단받은 경우 고단백 중심 식단과 가벼운 운동 및 인슐린 주사, 펌프 등을 병행해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