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피트니스
척추와 옆구리를 가뿐하게 하는 태극권 운동
에디터 배만석 | 글 이찬(세계태극권연맹 부총재)
입력 2015/05/14 09:30
이찬의 태극권 운동 ④
태극권은 짓눌린 몸을 자유롭게 만드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는 수련이다. 인체의 기둥인 척추와 옆구리를 편안하게 해주는 동작이 있으니 따라해보자.
중추를 튼튼하게 하는 스트레칭
등과 허리를 깊숙이 숙였다 뒤로 쫙 펴는 동작을 기본으로 하는 건신12단금 중 제5단 '포경망천강중추'는 조금 복잡하지만 효과가 큰 동작이다. 좌우 한 세트를 2~3회만 되풀이하면 온몸이 개운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1 두 발을 모아 선 자세에서 양손을 깍지 껴 머리 뒤 툭 튀어나온 옥침혈 부위에 댄다.
2 서서히 양 팔꿈치를 안쪽으로 오므리며 허리와 등을 숙이고 난 뒤 그 상태에서 왼쪽으로 몸통을 45도 돌린다. 이때 숨을 마신다.
3 숨을 내쉬며 양 팔꿈치를 벌리면서 등을 뒤로 젖혀 하늘을 바라본다.
4 3의 상태에서 숨을 멈추고 모든 것은 그대로인 채 옆구리를 오른쪽으로 젖혔다가 세운다.
5 다시 팔꿈치를 오므리면서 상체를 숙여 .와 같이 내리고 정면으로 향한 뒤 서서히 몸을 세워 뒤로 젖힌다. 몸을 바로 세우고 이와 같은 동작을
오른쪽으로 되풀이한다.
TIP 이 동작은 등과 옆구리의 주요 근육을 부드럽게 하고 시원하게 풀어줄 뿐 아니라 척추를 강하게 해준다. 또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과 기경팔맥(奇經八脈) 중 독맥(督脈)을 자극해 발에서 머리로 올라가는 기혈(氣血) 순환을 촉진해 머리를 맑게 한다.
세계태극권연맹 부총재이자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태극권의 본산인 중국, 대만에서도 최고수(8단)로 인정받은 대가로 한국인 중 가장 먼저 태극권 문파에 정식으로 입문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라는 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