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피트니스
뻑적지근한 어깨, 태극권으로 상쾌하게
에디터 배만석 | 글 = 이찬(세계태극권연맹 부총재)
입력 2015/04/09 10:00
태극권 운동 ③
봄이 왔지만 몸은 아직 겨울인가 보다. 온몸이 뻑적지근하고 여기저기서 '뚝, 뚝' 소리도 난다. 태극권의 핵심 중 하나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상체를 움직여주는 것. 경직된 어깨를 풀어주는 동작을 따라해보자.
수영의 스트로크처럼 팔을 회전시키는데, 귀를 스치고 지나가는 팔뚝이 느껴질 만큼 크게 원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태극권의 동작이 그렇듯 상체와 팔에 힘을 주지 말아야 한다.
1 두 발을 모으고 선 자세에서 양팔을 어깨높이로 들어 올린다. 두 팔을 앞으로 나란히 한 자세에서 왼손을 먼저 밑으로 내리며 뒤로 돌린다.
2 왼손은 뒤에서 위로, 앞으로, 밑으로 큰 원을 그리며 돌리며 오 른손은 앞에서 밑으로, 뒤로, 위로 큰 원을 그리며 돌린다. 끊어 지지 않도록 연이어 12회 돌린다. 12회를 다 돌리고 나면 반대 방향으로 12회 반복한다.
탄탄하게 구부린 하체와 편안하게 힘을 뺀 상체,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팔이 핵심이다.
1 두 발을 어깨너비로 벌려 11자로 딛고 무릎을 약간 굽혀 앉는다. 두 팔은 손등이 위를 향하게 하고 어깨 높이로 들어 올린다. 팔에 힘을 주지 말고 어깨의 근육을 이용해 들어 올리고 손끝은 편안히 늘어뜨린다.
2 양팔을 앞에서 뒤로 털 듯이 떨어뜨리며 흔든다. 살짝 구부린 하체 외에는 힘이 들어가는 부분이 없어야 한다. 자연스레 중력 을 느끼며 12회 반복한다.
TIP
이 동작은 어깨의 삼각근과 상완이두근, 삼두근, 등세 모근, 견갑거근, 극상근, 소원근, 대원근 등의 뭉침을 부드럽게 풀어줄 뿐 아니라 '수태음폐경(手太陰肺輕)'과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을 자극해 폐장과 대장에 이로움을 준다.
이 동작은 어깨의 삼각근과 상완이두근, 삼두근, 등세 모근, 견갑거근, 극상근, 소원근, 대원근 등의 뭉침을 부드럽게 풀어줄 뿐 아니라 '수태음폐경(手太陰肺輕)'과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을 자극해 폐장과 대장에 이로움을 준다.
세계태극권연맹 부총재이자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태극권의 본산인 중 국, 대만에서도 최고수(8단)로 인정받은 대가로 한국인 중 가장 먼저 태극권 문파에 정식으로 입문했다. 중학교 때 태권도 3단이 됐고, 18세 때 당랑권 과 소림권에 입문해 우슈 7단이 됐다. 태극권까지 합하면 18단이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라는 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