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차량이 늘고 있다. 이처럼 명절에는 한 번에 많은 차량이 이동하기 때문에 교통 체증이 발생해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운전으로 졸음이 몰려올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졸은 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운전을 하기 전에 잠을 충분히 자주는 게 중요하다. 장시간의 운전을 앞두고 일반적으로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은 교통사고 위험이 2~4배 높으므로 운전을 하기 전에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코골이, 수면무호흡증후군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장시간 운전을 할 때 더 많이 졸리거나 집중력이 감소하기 쉽다. 따라서 이런 환자들은 장시간 운전을 하기 전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한 후 운전대를 잡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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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운전 환경도 신경을 써야 한다. 차 안의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게 중요하다. 졸음이 몰려올 때는 동행하고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게 좋고, 혼자 이동하고 있다면 신나는 음악을 틀거나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게 도움이 된다. 박하사탕, 껌, 호두, 땅콩 등을 먹으면 관자놀이의 근육이 활동하면서 대뇌피질을 자극해 졸음을 방지하거나 졸음을 이겨내는 데 효과가 있다. 신맛이 나는 음료를 마시는 것도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이 된다.

도저히 졸음을 이기지 못할 때는 졸음 쉼터나 휴게소 등을 이용해 잠깐 잠을 자고 난 후 다시 운전하는 게 안전하다. 잠깐 자고 일어나는 것으로도 피로가 감소하고 머리가 맑아질 수 있다. 이때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묻은 채 목 베개를 이용하거나 등 뒤에 쿠션을 받쳐 비스듬한 자세를 취하고 머리는 최대한 고정하고 척추를 곧게 유지한 채 자면 편안하게 자고 일어날 수 있다. 잠을 자고 난 후에는 자는 동안 굳어 있던 목과 어깨 근육을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면 근육이 이완되어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긴장을 한결 풀 수 있으며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으로 흔히 나타나는 긴장성 두통을 예방할 수도 있다.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